2024/12/11

대모산 구룡산 코이카에서 수서역까지

 양재동 코이카에서 국수봉으로 올라 구룡산 대모산을 지나 수서역까지 산행한다.
서울 둘레길과 합쳐지는 구간이 많아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다.

대모산 구룡산 등산코스

  • 등산코스 : 코이카-국수봉-구룡산-대모산-수서역
  • 산행거리 : 7.3km
  • 소요시간 : 2시간 54분


대모산 구룡산


코이카 : 11:18

양재역 9번 출구에서 741, 470 등 버스를 타고, 하나로마트에서 하차한 후 길을 건너 코트라 옆 코이카로 들어간다.


코이카

코이카 안으로 들어가서 바로 왼쪽 담장을 끼고 들어간다.
담장 옆으로 쭉 들어가면 국수봉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처음 입구 찾는 게 쉽지 않은 곳으로, 일단 코이카로 들어서면 된다.


코이카

능선 : 11:38

코이카 옆으로 들어가면 철문이 있지만 항상 열려있다.
산악회 리본도 많이 달려있으며, 이곳부터 바로 오르막이 시작된다.
능선까지 가풀막을 올라서면 오른쪽은 서울 둘레길 양재 시민의 숲으로 가는 길이고, 국수봉은 직진해서 올라간다.

코이카 출입문

 
서울 둘레길 갈림길(능선)


국수봉 : 11:59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고, 가풀막도 있어 땀도 조금 흘리게 한다.
왼쪽으로 개포동이 내려다보이고, 나뭇잎이 모두 떨어져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이 열리는 곳.
갈림길에서 국수봉까지 0.9km는 쉽지 않은 구간.


국수봉

 
구룡산 : 12:08

국수봉을 지나면 편안한 등로가 이어지고, 구룡산까지는 불과 0.5km라 금방 간다.
구룡산에 올라서니 많은 산객들이 벤치를 차지하고 있다.



구룡산 정상


구룡산에서 대모산으로 가는 길은 나쁘지 않지만, 눈이 녹으면서 등산로에 물이 흐르는 곳도 있다.
주로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고, 오른쪽은 철조망이 쳐져 있는 옆으로 진행한다.
갈림길이 있지만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어 길 찾기는 어렵지 않다.
대모산 오르기 전 컨테이너 박스가 있고, 우측으로 올라가면 헬기장이 있다.



대모산 정상


대모산 : 1:06

헬기장을 지나 100m 가면 대모산에 도착한다.
조망은 대모산 정상보다 헬기장이 좋다.
대모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은 제법 가파르게 하산한다.
부러지고 쓰러진 소나무가 상당히 많이 있다.



대모산 입구 공사중


대모산에서 내려서면 갈림길이 여러 군데 나오고, 서울 둘레길과 다시 합류하기도 한다.
능선에서 갈림길이 나오면 이정표를 확인하여야 한다.
상당히 길게 내려오는 길이고, 가파른 길을 내려오면 황톳길로 이어지는데, 낙엽이 많아 잘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최초를 만들어진 황톳길로 알고 있다.
평소에는 많은 동네 주민들이 맨발로 황톳길을 걷고 있고, 약수터에는 발 씻을 곳도 있다.



대모산 입구


수서역 : 2:12

대모산에서 3.4km 거리이고,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대모산 입구는 한창 공사 중이고, 임시로 만든 등산로를 이용 중이다.
기존 등산로 입구에서 30m 떨어져 있다.

2024/11/29

청계산의 첫눈 폭탄에 힘 못쓴 소나무

 청계산 첫눈 폭탄을 맞은 소나무들이 왕창 부러지고, 뽑히고, 넘어졌다.
등산로는 장애물 경기를 하듯, 빠져나가고, 돌아다녀야 할 정도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그래도 즐거운 청계산 눈 산행으로 들어가 보자.


청계산 매바위

산행일자 : 2024.11. 28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로 나와 200m 직진해서 올라가면, 우측으로 굴다리를 지나면 청계산 입구로 올라가는 길이다.

09:53 청계산입구역

간밤에 엄청난 눈이 내려 첫눈 구경하자고 청계산행을 하기로 맘 먹고, 부지런히 배낭을 챙긴다.
겨울이라 아이젠, 스패츠, 방한복 등을 부지런히 배낭에 주섬주섬 넣고 갔는데, 아! 이런 작년에 사용하던 멀쩡한 아이젠 한쪽 연결부분이 빠져있다.

이런 낭패가 눈이 너무 많이 와 아이젠 없으면 산행 불가할 정도라 빠진 부분을 벌려서 끼워야 하는데, 손도 시럽고 벌어지지도 않아 엄청난 고생.


청계산 입구역

20여 분 아이젠과 씨름하다 드디어 끼우는데 성공.
우와! 손 시러워 아침부터 왕짜증.
작년에 멀쩡했었는데 확인하지 않은 것이 내 잘못.


원터골 입구


10:27 원터골 청계산 입구

청계산 원터골 들머리를 들어가자마자 쓰러진 소나무가 등산로를 막고 있다.

쓰러진 소나무

이게 시작이었다.
일명 전도목이라고 하는 쓰러지거나, 부러진 나무가 엄청나게 많았다.
오늘은 원터골쉼터 방향으로 길을 잡았는데, 산행하는 동안에도 소나무가 눈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부러지는 소리가 계속 들린다.


부러진 소나무

10:57 원터골 쉼터

원터골쉼터에서 옥녀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많이 다니지 않아 무릎까지 빠질 정도라 옹달샘으로 방향을 바꿔 산행한다.
선답자들이 만들어 놓은 발자국을 따라 올라가면 되니 참으로 편하긴 하다.
옹달샘은 음용 불가라고 쓰여 있다.

옹달샘

11:20 옥녀봉 삼거리

옹달샘을 지나면서 계단이 시작되는데, 눈이 너무 많이 쌓여 계단은 보이지 않는다.
삼거리에 서면 우측으로 옥녀봉이고, 왼쪽으로 청계산 매봉 가는 길.

깔딱계단

11:52 헬기장

청계산 깔딱 계단인데, 계단이 없어졌다.
오히려 계단이 없으니 걷는 게 훨씬 편하다.
추락 방지용 밧줄 기둥에 쌓인 눈이 정말 많이 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평생 살면서 첫눈이 이렇게 많이 오는 것은 처음이다.


돌문 바위


12:25 매봉

돌문 바위 속에 커다란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고드름을 떨구지 않고 조심스럽게 한 바퀴 돌고 나왔다.
청계산의 좋은 기운을 받아 가라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


매바위

청계산에서 조망이 가장 좋은 곳으로 포토존이기도 한 매바위.
매바위에서 100m 가면 청계산 매봉이다.


청계산 매봉


1:11 길마재 정자

매봉에서 0.9km 내려오면 길마재 정자가 있다.
헬기장에서 조금 지나 갈림길에서 우측 가파른 계단으로 내려온다.
계단에 눈이 많이 쌓여있어 내려오는데 상당히 고생했다.


길마재


1:50 원터골 입구
길마재에서 원터골 입구까지 1.6km.
첫눈이 폭설을 내려주었다.
산행하는 필자는 정말 멋지고 좋지만, 부러진 소나무가 너무 많아 안타깝다.
노송이 더 많이 부러지고 뽑히기도 하였다.
전도목을 치우는 것도 문제이지만, 산행하는 등산객도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


쌓인 눈

소나무에 쌓여있는 눈이 엄청나다.
저렇게 쌓였으니 나무가 부러진 것 같다.
청계산 산행할 때 전도목을 잘 피해 다녀야 할 것이다.
6.5km/ 4시간 10분(휴식 1시간 4분 포함)

등산로가 한 명 정도 다닐 정도만 열려있어 교행하기 상당히 불편하다.
서로 양보의 미덕이 필요할 때.

2024/11/25

수락산 노원골 맛집 최가네 손두부

 수락산 산행 후 노원골로 내려오면 맛집이 많이 있으나, 특히 맛있는 식당을 소개하고자 한다.
노원골 전적지를 지나 공영주차장을 지나면 오른쪽에 최가네 손두부 식당이 있다.


수락산 최가네 손두부

수락산 맛집 최가네 손두부

위치 : 서울 노원구 동일로242길 21 (상계동 1120-2)
시간 : 09:30~21:00
전화 : 02-931-8635

직접 두부를 만들어 손님에게 내어주는 손두부라는 것을 한번 먹어보면 금방 압니다.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최가네 손두부는 입구부터 남다른 포스를 뿜뿜 풍기고 있다.


최가네손두부 식당 내부


식당 내부도 현대식이 아닌 고풍스러움이 물씬 풍겨나온다.
코고 작은 각종 탈이 벽면을 가득 장식하고 있고, 사장님의 취미와 일일이 손때가 묻어나는 장식품들.
그 장인의 손맛으로 만들어 주는 음식은 가히 일품요리라고 할 수 있다.


최가네 해물파전


겉바속촉.
해물파전은 두툼하면서도 부드러움과 감칠맛의 오묘한 조화로움.
파도 듬뿍,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막걸리가 절로 당기는 맛.
안 먹으면 후회할 해물파전이다.


최가네 두부젓국

최가네 손두부 메뉴


최가네 명물 두부 젓국을 아시나요?
깔끔, 담백, 시원, 구수함을 모두 담고 있는 두부젓국은 술을 마구 부르는 맛이다.
오묘하면서도 시원함이 한번 두번 숟가락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마성의 두부 젓국.
또한 최가네 손두부집에서는 들깨 순두부가 맛있다고 소문나기도 한 음식.


최가네 식단


정갈하면서도 맛있어서 리필을 부르는 반찬.
어떻게 보면 반찬이라기보단 하나하나의 요리라고 봐도 될 정도로 입에 착 붙는 맛이다.
약간은 추웠던 날씨에 따뜻한 두부젓국으로 몸을 따숩게 하고, 해물파전으로 배를 채운 듯.
수락산 노원골 맛집이고, 수락산역 최가네 손두부식당을 적극 추천한다.

수락산 새로운 밧줄타러 출발!!!

 수락산 기차바위(홈통바위)에 새롭게 선보인 밧줄 타러,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영접하러 출발한다.
한동안 많은 등산객에게 사랑받았던 밧줄을 잘라버리는 사건이 발생하고, 많이 아쉬워했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동아줄을 달아 놓았다.


수락산 기차바위 밧줄

수락산 등산코스

  • 등산코스 : 장암역-기차바위-수락산-치마바위-노원골-수락역
  • 산행거리 : 8.8km
  • 소요시간 : 4시간 22분 (휴식 1시간 2분)
장암역에서 09시 30분에 출발한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엄청나게 불어오는 바람에 손도 시리고, 콧물도 줄줄 흐르는 아침이다.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영하의 기온이라고 하는 날 하필이면 이런 날 밧줄을 타러 오다니!

수락산 입구 단풍


노강서원, 석림사 방향으로 올라오다, 작은 다리를 건너고 왼쪽 작은 주차장이 보이는 곳으로 올라간다.
능선을 바로 타고 산행하는 등산로이고, 석림사로 가는 것보다 조망이 좋아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길이다.

능선길 들머리

09:48 능선길 입구

통나무 계단을 올라서면 바로 능선 좌우로 조망이 보인다.
계속되는 된비알이 나오고, 약 2.0km를 올라가면 도정봉 갈림길을 만난다.
왼쪽은 도정봉, 오른쪽은 기차바위로 가는 길.
쌀쌀한 기온에 기차바위로 바로 간다.

도정봉 갈림길


10:36 도정봉 갈림길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수락산 주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0.5km 가면 기차바위로 가는 갈림길이고, 이정표부터 모두 새롭게 설치하였다.


기차바위 입구

10:53 기차바위 갈림길

기차바위 밧줄을 새로 설치하고 개통하면서 상당히 많이 바뀌었다.
위험 표지판도 많이 달려있고, 오르고 내려오는 밧줄을 여러 개 달려있어 복잡함을 많이 해소시켰다.
아주 튼튼한 동아줄을 설치하였고, 손이 작으면 잡을 수 없을 정도로 굵은 밧줄.


기차바위 밧줄


10:56 기차바위 밧줄타기

오늘따라 바람이 엄청나게 분다.
기온도 내려가 손이 시려 밧줄 잡기도 상당한 고통.
기차바위로 올라가는 입구에 3개의 밧줄을 설치했고, 기차바위에도 2개의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기차바위 밧줄


겨울에는 되도록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오늘도 여러 명이 밧줄을 타러 왔는데, 손이 시려서 간신히 올라왔다고들 한다.
필자는 두꺼운 장갑을 끼고 갔는데도 손이 시러울 정도.
정말 튼튼한 동아줄로 설치 했다.
몇십 년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



11:19 수락산 정상

기차바위 밧줄을 타고 올라오면 헬기장을 지나고 바로 수락산 정상이다.
수락산 정상 올라가는 계단은 키다리를 위한 것인지, 단차가 높아 상당히 힘든 계단.
수락산 정상석도 훔쳐 갔던 것을 다시 찾아온 것이라고 한다.

수락산 정상

수락산 정상 바람 불지 않는 따뜻한 곳에 앉아 간단 식사를 한다.
바람이 강하게 부니 서울 하늘이 아주 깨끗하게 보이고, 앞산 도봉산과 북한산도 선명하게 들어온다.

12:31 치마바위

수락산 정상에서 내려오면 철모바위를 시작으로 종바위, 하강바위 등 이름을 부여받은 많은 기암괴석이 전시장을 이루고 있다.




수락산 바위들


12:54 용굴암 갈림길

내려오면서 많은 갈림길이 있기에, 어디가 목적지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미리 지도를 숙지하지 않으면 엉뚱한 곳으로 하산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곤 하는 수락산이다.


용굴암 갈림길

수락산역 방향으로 내려가야 노원골로 하산한다.
오늘 하산지는 노원골, 천상병 길로 내려가는 것을 목표로 산행한다.
0.6km 내려가면 무인 산악기상 관측소를 지나 한참을 내려가야 한다.


수락산 명품바위 위치

1:46 노원골

기상관측소에서 2.1km/ 40분 내려오면 천상병 시인 길이고, 노원골이다.
지루하게 내려오는 하산길에 묘에 세웠던것 같은 문인상이 길옆에 방치되어 있다.
연혁을 알 수 없는지 아무런 표식이 없는 문인상이 등산로를 지켜주고 있는 듯.

노원골에 내려서면 등산로 주변으로 천상병 시인의 주옥같은 시가 나무판에 새겨져 전시되어 있다.
하나하나 읽으면서 내려오면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천상병 길.

천상병 시



천상병 시인의 귀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중략-


1967년 동백림사건으로 누명을 쓰고 고문받은 이후에 쓴 시로 장사익 선생이 추모곡으로 부르기도 하였던 '귀천'

요즘 우리에게 많은 화두를 던지는 한 구절의 시구.

2024/11/17

청계산 과천 대공원역에서 청계산입구역까지

 가을 내음이 물씬 풍기는 단풍 천국의 청계산을 과천 대공원역에서 출발하여 매봉을 거치고, 원터골 청계산입구역까지 산행한다.
서울 대공원 입구는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훨씬 더 많아 보이고, 삼삼오오 만나 즐거운 가을 소풍을 나온 듯하다.

서울 대공원 입구

오늘 산행코스 : 서울 대공원역-매봉 약수터 갈림길-과천 매봉-절고개-이수봉 갈림길-석기봉-혈읍재-청계산 매봉-매바위-길마재-원터골쉼터-청계산입구역으로 산행해 본다.

오전 10시 오늘 함께 산행할 일행을 만나서 출발한다.
서울 대공원 2번 출구에서 뒤돌아 횡단보도를 건너 왼쪽으로 도로를 따른다.
주차장 끝부분에서 왼쪽으로 횡단보도를 다시 건너 야구장 방향으로 진행.

서울 대공원역 2번 출구

청계산 들머리 가는길

 

약 10분쯤 걸어가면 청계산 등산로 입구라는 표지판과 과천 매봉 2.4km라는 이정목도 같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나온다.
대공원역에서 청계산 들머리만 잘 찾으면 산행하는 데 어려움은 없고,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어 편하게 산행이 가능하다.


청계산 등산로 입구

이정표 방향 우측으로 틀면, 야구장 팬스를 따라 진행하게 된다.
야구장을 지나면 본격적인 과천 매봉 진입하는 들머리이고, 덱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옆에는 바른 등산 안내판이 있고, 가벼운 스트레칭 자세와, 등산 복장 안내, 등산에 관한 안전 수칙 등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과천 매봉 들머리

계단을 올라서고 조금 더 진행하다 보면, 더욱 긴 덱 계단이 앞에서 기다리고, 이곳을 올라서면 대공원역에서 올라오는 길, 과천시립 문원 도서관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사거리에 도착한다.

각종 등산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고, 걷기 좋은 등산로가 쭉 펼쳐진다.


사거리 갈림길

이곳부터 능선만 따라가면 된다.
워낙 갈림길이 많고, 특히 오른쪽 문원동에서 올라오는 등산로가 많아 헷갈릴 수도 있으나, 앞만 보고 직진.
이정표에 과천 매봉 방향으로만 따라가면 알바하는 일은 없으며, 등산로는 아주 잘 정비되어 있다.

갈림길 이정표

복잡하게 여러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이정표에서 과천 매봉만 보고 진행하면 된다.
서울 대공원역에서 출발하고 50분 정도 지나면 오르막이 시작되고, 10분 정도만 올라가면 과천 매봉에 도착한다.


과천 매봉

청계산 매봉이라고 정상석이 있지만, 과천 매봉으로 불리고 있다.
매봉까지 3.2km이고, 1시간이 소요되었다.
과천 매봉을 지나 20여 분 진행하면 잘 정리된 헬기장이 나온다.
의왕 대간 길이라는 등산 안내도가 나오면서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는 구간이 시작.


의왕대간길 안내도

의왕대간길 안내도 상 현위치는 절고개이고, 우측으로 청계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이곳부터 가파르게 로프와 계단을 올라서면 이수봉과 청계산 매봉으로 갈라지는 갈림에 도착.
왼쪽 매봉, 석기봉, 망경대 방향으로 내려선다.


청계산 매봉 갈림길

왼쪽 9시 방향으로 내려서고, 석기봉을 지나면 우측으로 철조망이 쳐져 있는 곳을 지나간다.
중간에 왼쪽으로 이정표 없는 등산로가 망경대로 올라가는 길이며, 대부분은 직진해서 군사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200m 내려가면 왼쪽으로 포토 존과 덱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 곳으로 방향을 전환.


성남 누비길 전망대

혈읍재를 지나 청계산 매봉까지 0.8km이고, 35분 정도 소요되었다.
청계산의 단풍이 너무 아름답고, 조망이 좋아 사진 찍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매봉 올라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게 진행 가능하다.


청계산 매봉

대공원역에서 청계산 매봉까지 8.3km.
소요 시간 3시간 43분 (휴식 1시간 포함)
과천 방향으로 잡목을 제거하여 조망이 열리도록 만들었고, 멀리 한강과 잠실벌까지 두루 조망되도록 하였다.
청계산 매봉에서 100m 내려오면 매바위가 있고, 매바위에서 보는 조망도 아름답다.
다시 100m 내려오면 석문바위(돌문바위)가 있어 청계산의 기운을 받아 가라고 안내되어 있다.


청계산 돌문 바위

돌문 바위를 지나면 헬기장이 나오고 50m 내려가면 삼거리로 우측으로는 깔딱계단인 길마재 정자로 내려가는 길이다.
11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옥녀봉으로 가는 길이며, 옹달샘에서 원터골쉼터로 돌아 원터골쉼터에서 만나는 길이다.

오늘은 우측으로 바로 하산한다.
길마재 정자가 있는 곳은 사거리로 직진해서 진행하고, 능선을 따르다 왼쪽 계단으로 내려서면 끝없는 계단 지옥을 만난다.


청계산 입구 등산 안내도

지루하게 계단을 내려서고, 비닐하우스를 지나 왼쪽으로 진행하면 청계산 원터골입구가 나온다.
청계산 등산로 안내도와 새롭게 단장한 쉼터가 있고, 조금 더 내려가면 왼쪽에 원터골 쉼터와 화장실 등이 깨끗하게 설치되어 있다.

상가 지역을 지나 굴다리를 빠져나가 왼쪽으로 200m 진행하면 청계산입구역(신분당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