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6일 토요일

청계산 과천 대공원역에서 청계산입구역까지

 가을 내음이 물씬 풍기는 단풍 천국의 청계산을 과천 대공원역에서 출발하여 매봉을 거치고, 원터골 청계산입구역까지 산행한다.
서울 대공원 입구는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훨씬 더 많아 보이고, 삼삼오오 만나 즐거운 가을 소풍을 나온 듯하다.

서울 대공원 입구

오늘 산행코스 : 서울 대공원역-매봉 약수터 갈림길-과천 매봉-절고개-이수봉 갈림길-석기봉-혈읍재-청계산 매봉-매바위-길마재-원터골쉼터-청계산입구역으로 산행해 본다.

오전 10시 오늘 함께 산행할 일행을 만나서 출발한다.
서울 대공원 2번 출구에서 뒤돌아 횡단보도를 건너 왼쪽으로 도로를 따른다.
주차장 끝부분에서 왼쪽으로 횡단보도를 다시 건너 야구장 방향으로 진행.

서울 대공원역 2번 출구

청계산 들머리 가는길

 

약 10분쯤 걸어가면 청계산 등산로 입구라는 표지판과 과천 매봉 2.4km라는 이정목도 같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나온다.
대공원역에서 청계산 들머리만 잘 찾으면 산행하는 데 어려움은 없고,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어 편하게 산행이 가능하다.


청계산 등산로 입구

이정표 방향 우측으로 틀면, 야구장 팬스를 따라 진행하게 된다.
야구장을 지나면 본격적인 과천 매봉 진입하는 들머리이고, 덱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옆에는 바른 등산 안내판이 있고, 가벼운 스트레칭 자세와, 등산 복장 안내, 등산에 관한 안전 수칙 등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과천 매봉 들머리

계단을 올라서고 조금 더 진행하다 보면, 더욱 긴 덱 계단이 앞에서 기다리고, 이곳을 올라서면 대공원역에서 올라오는 길, 과천시립 문원 도서관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사거리에 도착한다.

각종 등산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고, 걷기 좋은 등산로가 쭉 펼쳐진다.


사거리 갈림길

이곳부터 능선만 따라가면 된다.
워낙 갈림길이 많고, 특히 오른쪽 문원동에서 올라오는 등산로가 많아 헷갈릴 수도 있으나, 앞만 보고 직진.
이정표에 과천 매봉 방향으로만 따라가면 알바하는 일은 없으며, 등산로는 아주 잘 정비되어 있다.

갈림길 이정표

복잡하게 여러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이정표에서 과천 매봉만 보고 진행하면 된다.
서울 대공원역에서 출발하고 50분 정도 지나면 오르막이 시작되고, 10분 정도만 올라가면 과천 매봉에 도착한다.


과천 매봉

청계산 매봉이라고 정상석이 있지만, 과천 매봉으로 불리고 있다.
매봉까지 3.2km이고, 1시간이 소요되었다.
과천 매봉을 지나 20여 분 진행하면 잘 정리된 헬기장이 나온다.
의왕 대간 길이라는 등산 안내도가 나오면서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는 구간이 시작.


의왕대간길 안내도

의왕대간길 안내도 상 현위치는 절고개이고, 우측으로 청계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이곳부터 가파르게 로프와 계단을 올라서면 이수봉과 청계산 매봉으로 갈라지는 갈림에 도착.
왼쪽 매봉, 석기봉, 망경대 방향으로 내려선다.


청계산 매봉 갈림길

왼쪽 9시 방향으로 내려서고, 석기봉을 지나면 우측으로 철조망이 쳐져 있는 곳을 지나간다.
중간에 왼쪽으로 이정표 없는 등산로가 망경대로 올라가는 길이며, 대부분은 직진해서 군사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200m 내려가면 왼쪽으로 포토 존과 덱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 곳으로 방향을 전환.


성남 누비길 전망대

혈읍재를 지나 청계산 매봉까지 0.8km이고, 35분 정도 소요되었다.
청계산의 단풍이 너무 아름답고, 조망이 좋아 사진 찍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매봉 올라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게 진행 가능하다.


청계산 매봉

대공원역에서 청계산 매봉까지 8.3km.
소요 시간 3시간 43분 (휴식 1시간 포함)
과천 방향으로 잡목을 제거하여 조망이 열리도록 만들었고, 멀리 한강과 잠실벌까지 두루 조망되도록 하였다.
청계산 매봉에서 100m 내려오면 매바위가 있고, 매바위에서 보는 조망도 아름답다.
다시 100m 내려오면 석문바위(돌문바위)가 있어 청계산의 기운을 받아 가라고 안내되어 있다.


청계산 돌문 바위

돌문 바위를 지나면 헬기장이 나오고 50m 내려가면 삼거리로 우측으로는 깔딱계단인 길마재 정자로 내려가는 길이다.
11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옥녀봉으로 가는 길이며, 옹달샘에서 원터골쉼터로 돌아 원터골쉼터에서 만나는 길이다.

오늘은 우측으로 바로 하산한다.
길마재 정자가 있는 곳은 사거리로 직진해서 진행하고, 능선을 따르다 왼쪽 계단으로 내려서면 끝없는 계단 지옥을 만난다.


청계산 입구 등산 안내도

지루하게 계단을 내려서고, 비닐하우스를 지나 왼쪽으로 진행하면 청계산 원터골입구가 나온다.
청계산 등산로 안내도와 새롭게 단장한 쉼터가 있고, 조금 더 내려가면 왼쪽에 원터골 쉼터와 화장실 등이 깨끗하게 설치되어 있다.

상가 지역을 지나 굴다리를 빠져나가 왼쪽으로 200m 진행하면 청계산입구역(신분당선)이다.